천안시가 지난 5월 22일 국내 자매도시로 결연을 맺은 전남 완도군의 축구명문인 중앙초등학교 축구팀을 오는 8월 20일부터 천안에서 열리는 2007 fifa 세계청소년월드컵에 초청하기로 했다.

완도 중앙초등학교 축구팀은 지난 2004년에 창단했지만 올해에도 벌써 전국우수초등학교 초청 완도군수배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전라남도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명문 축구팀이다.

시는 완도군과 올해 자매도시로 결연을 맺었고, 천안에서 세계청소년 월드컵이 열려 자라나는 축구 꿈나무들에게 선진축구를 견학시켜 경기력도 향상시키고 자매도시 간 우호관계를 더 돈독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완도군에 이 같은 의사를 담은 초청장을 발송했고, 완도 중앙초등학교의 일정에 맞춰 천안에서 열리는 7경기 가운데 보고 싶은 경기를 선택하면 시에서는 일정에 맞춰 초청을 할 방침이다.

주재석 시정팀장은 "fifa가 주관하는 세계 4대 축구대회 가운데 하나인 청소년 월드컵이 천안에서 열려 자매도시 유망축구팀을 초청하게 됐다"며 "모든 일정은 완도 중앙초등학교의 의사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 중앙초등학교 축구팀은 최재석(40) 체육부장과 박권(36) 감독체제로 20명의 선수가 땀을 흘리며 전국 명문팀으로 비상하고 있다.

/천안=박상수 기자 press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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