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마음 상처, 인문학으로 치유

▲ 11일 충주시평생학습관 대회의실에서 시민성 인문학 특강 1회차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충북 충주시가 코로나19를 이겨 내고 성숙한 시민의식 정립을 위해 '시민성 인문학 특강'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인문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 선정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4회에 걸쳐 코로나가 가져온 삶의 변화, 마음의 상처 치유 등 주제들로 진행된다.

 또 시 평생학습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인 공정·정의·양보 등 시민의식과 가치관 확립을 특강에 반영해, 시민사회 신뢰 형성에 기반한 위기 극복 메시지를 전한다.

 이를 위해 시는 11일 평생학습관 대회의실에서 주민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1회차 특강으로 박욱현 아레테승루 대표의 '영화를 통해 보는 성찰적 시민의식 함양, 이런 시민이 되어 줄래?'를 진행했다. 박 대표는 '범죄와의 전쟁', '노예 12년' 등 영화 읽기를 통해 국가 재난 속 차별과 편견, 모순, 사명감, 소명의식을 인문학적으로 풀이했다.

 다음 특강은 △13일 '영화, 치유에서 깨달음까지 인생을 구하다' △18일 '혼자만 괜찮은 삶은 없다' △20일 '정의는 앎이 아니라 함이다' 등이다.

 안종훈 시 평생학습과장은 "코로나19와 수해를 겪으면서 시민들의 피로도가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인문학 특강이 마음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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