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면 수박 145동, 국화 105동 등 250동 침수피해 입어

[예산=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속된 장마와 최악의 폭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신양면 신양리 수박재배 농가에 대한 수해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신양면 일대는 990동의 비닐하우스에서 수박, 국화 등 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번 장마와 집중호우로 수박 145동, 국화 105동 등 250동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특히 8월 중순경 출하할 예정이었던 수박의 경우 어려운 기상환경에도 농가에서 재배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작황이 좋아 비닐하우스 동당(496㎡) 3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예상됐으나 큰 피해를 입으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침수 피해를 입은 작물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병해 밀도 증가와 후작물 재배에 어려움이 있어 침수 피해를 입은 수박 열매와 줄기, 멀칭비닐 등을 조기에 제거해야 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수박 재배농가를 찾아 침수 피해 복구작업을 도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긴 장마로 인해 작물 생육이 부진하고 토양 과습에 의한 역병, 탄저병, 덩굴마름병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제를 실시했다"며 "장마 후 작물 특성에 따른 비료 투입 및 해충 피해 예방 등 방제를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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