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 이차영 괴산군수(오른쪽), 김인규 (주)아이티켐 대표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도와 괴산군은 11일 충북도청에서 (주)아이티켐과 괴산첨단산업단지 내 신규공장 증설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차영 괴산군수, 김인규 (주)아이티켐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의 투자 이행과 충북도, 괴산군의 행정적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이 이뤄졌다.

청주 오창에 소재한 (주)아이티켐은 지난 2005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일본 수입에 전량 의존해 왔던 폴더블 스마트폰의 커버유리를 대체하는 투명 폴리이미드(CPI)필름의 핵심원료 두종(6-FDA, TFMB)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재·장비·부품·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주)아이티켐은 첨단기술 노하우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으로 오는 2029년까지 괴산첨단사업단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3만5000㎡ 부지에 1만4000㎡ 규모의 공장을 신축하고 점유율 확대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차영 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한 공장 신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투자유치 성과를 이어 비교우위에 있는 경쟁 산업을 유치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지사는 “과거 IMF 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에서처럼 오늘 ㈜아이티켐의 투자가 충북과 대한민국의 코로나 경제 위기를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아이티켐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괴산군과 함께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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