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이 최근 집중호우 및 용담댐 방류 침수피해 지역의 방역소독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금산지역은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용담댐 방류로 금산군 부리면·제원면 일대가 침수돼 125가구 233명이 임시대피소로 대피하고 농경지 471ha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군은 침수지역에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 등의 발생 위험도가 높고 감염병 노출의 우려가 커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신속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방역계획을 수립했다.
 

 읍 5명, 면 2명으로 구성된 방역반 및 보건소 비상방역단을 동원, 침수피해 지역 주택, 마을회관, 초등학교 등지에 집중적인 소독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갑작스런 집중호우까지 겹쳐 각종 감염병에 대한 주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건강을 위한 방역체계를 철저히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침수피해 지역 방역소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감염병 관리팀(☏041-750-4332~4)으로 문의하면 된다./금산=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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