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배우 문숙이 혜은이와 지나간 세월을 추억했다.

 

11일 재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문숙이 혜은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숙은 홀로 주방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에 혜은이는 “나도 집에서는 매일 혼자 밥 먹는다”고 공감을 표했다. 문숙은 “혼자 먹으면 슬퍼지려고 하는데 내가 또 씩씩하게 잘 먹는다”라며 밥을 한 입에 넣었다.

▲ (사진=ⓒKBS2)

그러면서 “왜 슬퍼지냐”는 물음에 “내가 19살에 데뷔해 일을 했다. 집에 가면 혼자 밥 먹었는데 어렸을 때는 잘 모르니까 슬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혜은이는 “나는 일 끝나고 집에 가면 엄마가 밥 차려주고 이런 게 싫었다”라며 “참 옛날 일이다”고 회상했다.

 

문숙은 “모든 게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말했고, 혜은이는 “그때는 어떻게 살았나 모르겠다. 정신 차려 보니까 이렇게 세월이 다 갔다. 할머니가 됐다. 이제 남은 시간 잘 써야지”라고 씁쓸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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