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필모가 아내 서수연과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서수연, 이필모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필모는 고생한 서수연을 위해 음식을 직접 만드는 자상함을 보였다. 이필모가 만든 음식을 입에 넣은 서수연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필모는 서수연과 와인을 기울이며 낮에 아들과 미용실을 방문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두 사람은 장난감이 많은 색다른 미용실 풍경에 “나 때는 없었다. 처음 봤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필모는 “나는 아버지가 나무를 깎아서 칼을 만들어 주셨다. 장난감도 하나도 없었다. 유치원에 아이들이 10명이면 9명이 안 나왔다”라며 옛 추억들을 줄줄이 회상했다.

이어 영화 ‘은교’의 명문장 “너희의 젊음이 너의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나의 늙음도 나의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를 언급하며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나이를 허투루 먹지 않았다는 뜻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수연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필모와 서수연은 지난 2019년 결혼에 골인했다. 11살 연하 서수연 결혼 전 직업은 대학교 인테리어 강사로 현재 친오빠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