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고공행진, 읍·면에서 찾아본다6=이월면
정주제 봉행 만월음악회 개최 전통시장 활성화 등
치유의 숲·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 공동주택 건립

▲ 진천군 이월면 박노경 면장 등 직원들이 코로나19 의료인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 박노경 이월면장.

충북 진천군 서북부에 위치한 이월면은 인구 6200여 명이 거주하며, 양질의 쌀과 화훼, 수박 등 먹을거리가 풍부한 선진농업의 고장이다.

또한 이월농공단지와 이월전기전자농공단지 등에서 기업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예로부터 솔솔 부는 화창한 바람처럼 주민들이 화합하며 활기가 넘치고 살기 좋은 고장을 뜻하는 ‘화풍이월’이라 불리고 있다.

이월면 행정복지센터는 이웃사랑 실천과 주민화합 등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옛 장양역이 있던 장양정(長楊井)에서 정주제(井主祭)를 봉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면민에게 수백 년 동안 물을 제공해 준 자연의 감사함을 되새기고 면민의 안녕과 지역의 번영·발전은 물론 주민 화합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생과 주민이 함께하는 ‘만월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음악회는 금구초 ‘거북골 챔버 오케스트라’, 이월초 ‘꾀꼬리 중창단’, 학성초 ‘행복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월중 ‘장양윈드 오케스트라’ 등 지역학교 학생들이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라져가는 전통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화풍이월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5월부터 다시 개장한 ‘화풍이월장’은 매년 6~11월 2일과 12일, 22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장터에서 얻은 수익금의 일부는 마을 단위의 기금과 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도종마을 공동우물 주변에 민이 함께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쉼터도 조성했다.

물레방아와 족욕공간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생업과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심신(心身)을 달래는 자연친화적 휴양 시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월면 행정지원센터는 이처럼 면 소재지 정비와 더불어 소재지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라져가는 이월의 큰 장을 살리고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으로 면민의 삶의 질 향상시키고 있다.

진천군도 면민들의 숙원인 △치유의 숲 조성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 △마을정비형공동주택 건립 △장양천 정비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며 고 활기 넘치고 살기 좋은 ‘화풍 이월’ 만들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노경 이월면장은 “이월면은 예로부터 풍요롭고 후덕한 인심을 자랑하는 마을”이라며 “앞으로도 이월면의 생활환경 개선 및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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