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사업 평가서 호평

▲ 충북 영동군의 ‘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 사업’ 현황도.

[영동=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의 ‘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년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매년 균형발전사업 추진실적 평가결과 중 ‘우수’ 등급을 받은 포괄 보조사업을 대상으로 성공모델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균형발전사업평가는 사업 타당성, 추진체계 적정성, 목표 달성도, 파급효과, 벤치마킹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0건의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중 ‘과일의 고장 영동군, 국악 도시로 다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영동군의 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영동군이 성장촉진지역개발사업 중 하나로, 총 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사업을 추진했다.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 명인 난계 박연의 고향이자 국악의 고장이라 불리는 영동군의 문화와 전통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업을 통해 국악 팔부테마길 조성, 국악의 거리 특화, 고당 수변공원 정비 등 지역문화 기반을 확충했으며, 영동을 알리고 영동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주는 문화 거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평가에서도 그러한 점이 인정받았으며,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등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의 자랑거리이자 강점인 ‘국악’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 사업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선도 사업이자 모범사례로 인정받은 셈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문화요소를 녹여 추진한 균형발전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어 큰 자부심을 느끼며, 관계자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균형발전사업의 효율성과 성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사례로 채택된 영동군 성장촉진지역개발사업은 추후 사업 때 인센티브가 추가 반영되며, 대한민국균형발전박람회에서 표창과 함께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사업의 홍보와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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