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서북ㆍ동남보건소 응급의료지원반이 폭우 피해지역 복구현장 주민들의 수인성 감염병과 트라우마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수인성ㆍ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택과 상가 침수지역, 이재민 보호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7일간 총 1469회의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대규모 수해를 입은 목천ㆍ수신ㆍ병천면은 1일 2회 오전과 오후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큰 피해를 입은 목천읍 1개소, 북면1개소, 수신면 1개소,병천면 2개소 등 5개 현장에 의료진 7명을 투입해 복구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상자 등을 치료하고 있다.
 

 의료진은 경미한 부상 상처소독과 약품 투약, 건강상담 등은 물론 마스크, 손소독제, 기피제 등도 함께 지원하고 감염병 예방 홍보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국가트라우마센터 안심버스를 활용해 이동형 재난 심리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서북ㆍ동남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상담 요원 6명이 투입돼 이재민을 대상으로 재난척도검사, 우울검사, 정신적 안정도모를 위한 심리상담을 벌이고 있다.
 

 이재민 보호시설(목천읍)은 목천보건소 직원 2명이 상주해 발열, 설사 등 감염병 증상 확인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봉사 지원도 실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등 5개과 의료인 15명은 12일 목천읍 소사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전문의 상담과 진료, 투약을 실시하고 가정용 응급상비약을 110가구에 보급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피해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수인성ㆍ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며 "고위험집단시설 등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해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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