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지난 3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지역의 현장조사와 실종자 수색에 드론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시는 토지관리과에서 보유하고 있는 국토(지적)조사 및 측량용 드론 3대를 동원해 피해지역의 정사영상을 제작 중이다. 현재 금곡천, 약봉천 및 온양천 일대의 정사영상 제작을 완료했다.
 

 정사영상은 지적도 중첩 등 후처리 작업을 통해 건설과, 안전총괄과 및 해당 읍면동에 즉시 제공될 예정이다. 제공된 자료를 활용하면 피해지역의 누락, 중복 확인은 물론 정확한 피해면적 산정이 가능하다.
 

 또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조사를 통한 인력 및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송악면 유곡리에서 급류에 휩쓸린 실종자 2명의 수색작전에도 드론 3대를 투입하고 충남소방학교, 충남도 무인항측팀과의 합동수색에 드론이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우가 지속되는 현장 상황에도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을 취득한 토지관리과 직원 8명이 총동원돼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촬영을 실시했다.
 

 윤인섭 토지관리과장은 "드론은 호우 피해조사 및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드론의 활용범위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는 현재 드론 7대와 드론 자격증 소지자 8명을 보유하고 있으며올해 6월에 드론 영상 실시간중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드론활용을 위한 기본여건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아산=정옥환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