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은 군 공무원을 비롯해 인근 군부대와 유관 기관 자원봉사자들이 수해가 가장 큰 제원면과 부리면 지역 현장에 투입돼 본격적인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양 지역은 용담댐 방류 등으로 인해 큰 침수 피해를 입었다.
 

 군에서는 각 실·과와 직속 기관 및 사업소에서 선발한 100명과 군부대, 유관 기관 자원봉사자 등 모두 800여 명이 복구 작업에 투입됐다.
 

 자원봉사자는 자율방범연합대, 의용소방대, 적십자사,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자연보호협의회, 충남도의회, 금산군의회 의원 및 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충남기동대, 논산 더불어봉사단, 논산시청 공무원, CMB 보도제작팀, 수자원공사, 충남도 농림축산국, 논산시자원봉사센터 등도 자원봉사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침수된 주택 내부 청소와 가재도구 세척, 인삼밭 해가림 시설 철거, 회복이 불가능한 인삼 채굴, 농경지 복구 등에 투입됐다.
 

 군은 완전한 수해 복구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임시 휴무일인 오는 17일까지 매일 자원봉사 참여자들을 현장에 파견, 신속한 복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해 지역이 워낙 넓어 도움이 필요한 곳 모두에 인원을 파견할 수 없었다"며 "물에 약한 인삼밭과 주민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곳을 먼저 수습하고 모든 지역이 빠르게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금산=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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