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는 최근 계속된 폭우로 12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평균 399mm를 기록한 가운데, 반포면 일대가 528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공주지역에는 공공시설 198건, 사유시설 140건 등 총 10억57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시는 굴삭기 32대, 덤프트럭 24대, 다목적차량 2대 등 응급 복구 장비를 피해 현장에 투입해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으며, 11일까지 공공시설은 약 49%, 사유시설은 약 55.7% 가량 응급복구를 완료한 상태다.
 

 특히 성벽 10m 가량이 무너져 내린 공산성의 경우 문화재청과 함께 성벽해체보수 공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며 그리고  피해농가의 인력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시 공무원과 군부대, 봉사단체 협조를 받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지반이 많이 약해져 산사태 등이 우려된다"며 "주민 불편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주=이효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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