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4일부터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사진)을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재단은 올해 초 개관식을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지역 확산이 이어지면서 잠정 연기해왔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됨에 따라 14일 별도의 개관식은 하지 않고 공간과 콘텐츠를 공개한다.

청주 상당구 우암산로41번길 21-1 옛 청주시장 관사 일대를 리모델링한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은 지하 2층과 지상 2층의 본 건물과 별관, 주차장 등 연면적 1967.87㎡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에는 전시홀과 119석의 소공연장 등이 있다.

지상 1층에는 김수현 작가의 대표작 대본과 저서, 작가가 꼽은 드라마 명장면 영상 등을 볼 수 있는 전시관, 김 작가의 모든 드라마 대본을 비롯해 각종 방송 관련 자료 등 한국 드라마사를 조망할 수 있는 아카이브실이 자리했다.

2층에는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교육실과 아트숍, 카페가 조성됐다.

시와 재단은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을 앞으로 어린이 워크북 체험, 드라마 작가 교육 등 다양한 연령대와 타깃층을 겨냥한 심도 있는 기획 프로그램과 동시에 소공연장과 교육실 등의 시민 대관을 통해 열린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첫 대관 행사는 17회 청주국제단편영화제다.

오는 24~26일과 다음 달 25~26일 출품작 무료상영회와 폐막식이 각각 진행된다.

아트홀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이용할 수 있다.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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