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 수사과
수사지원팀 홍관표 경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사회가 어수선하고 침체된 경제적 분위기에 편승해 서민들의 경제난을 가중시시키는 보이스 피싱과 메신져 피싱 등이 늘고 있다.

저금리의 정부 지원 대출이 가능하다거나 피해자에게 전화나 문자로 접근하여 금전을 요구하는 전화 금융사기 범죄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어 국민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경찰과 금융기관 등에서는 강력한 단속과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활동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계에 따르면 2006년 처음으로 발생한 보이스 피싱 범죄는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21만여 건 발생했으며 피해액이 무려 2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한 해만 하더라도 전국에서 5만8000여 건 발생했고 피해액이 약 6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피해자 또한 코로나19로 인하여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영세상인 및 급전이 필요해 대출이 필요한 서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자금 압박이 심각한 영세상인의 심리를 이용하여 대출이자를 싸게 해준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해 원격제어상의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여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빼내서 금전을 편취해가는 수법이 자주 이용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정부기관에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문자 발송 시 인터넷 주소를 보내지 않고 있으며 만일 문자가 오면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금융기관에서도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 지원 대출 취급을 위해 기존 대출 상환을 권유하지 않고 있으니 이러한 전화 문자는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

국민들은 보이스 피싱 범죄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지능화·첨단화되어 가고 있으며 피해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알고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경찰에서는 국민 생활을 어지럽히고 서민 경제활동 및 사회질서 혼란을 가중시키는 전화 금융사기 범죄를 끝까지 추적하여 엄정히 대처해 갈 것이다.

국민들도 보이스 피싱 범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기존 대출 상환 목적, 신용등급 상향, 대출 실적 부풀리기 명목 등으로 금전 요구시 또는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 요구 시 무조건 거절을 하는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보이스 피싱 등으로 피해를 당했거나 의심이 되는 문자 전화를 받은 국민들은 지체 없이 112신고센터 또는 금융감독원(☏ 1322)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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