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 등 기상 불량에 대비해 배추육묘와 재배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가을배추는 7월 하순부터 종자를 파종해 정식 전 8월 중하순(20~25일)까지 묘를 키운다.

올해는 묘를 키우는 기간 잦은 강우로 인한 일조량 부족으로 웃자람 현상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농가는 관수량을 줄여야 하고 칼슘제 등을 주기적으로 살포해 관리해야 한다.

관내 농가 대부분은 가을배추를 절임배추용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8월 중하순에 정식을 해야 적당하다.

밑거름 양은 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1000㎡당 퇴비 2500~3000kg, 질소 20~26kg, 인산 12~20kg, 칼리 20~30kg를 주면 되고 석회나 붕소 결핍증에 대비해 석회 80~120kg, 붕산 1~1.5kg도 챙겨줘야 한다.

배추를 정식한 후 추비는 15일 간격으로 3~4회 정도 뿌려주고 결구(채소 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속이 드는 일)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배추가 영양분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므로 웃거름과 관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뿌리혹병, 무름병, 배추좀나방 등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포장에서는 정식 전 토양에 적용약제를 살포하거나 배추육묘에 적용약제 처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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