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지역 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항공방제를 추진 중이다.
 

　군은 올해 25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인헬기 21대·드론 84대를 투입, 지난달 1차로 4381개 농가의 논 7211㏊에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진행했다.
 

　이어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차 방제를 하고 있다.
 

　무인헬기 1대가 50명이 방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인구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 쌀 생산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제 사업에 군은 1㏊ 당 9만원의 방제비를 농가에 지원한다.
 

　방제에 소요되는 농약비는 농협중앙회태안군지부와 지역 농협이 50%를 부담한다.
 

　군은 안면읍·원북면 등 친환경 재배단지 및 양봉농가가 많은 지역에 '항공방제 금지구역' 깃발 500여 개를 배포, 농약 비산으로 인한 피해를 차단한다.

　자세한 내용은 기술보급과 식량작물팀(☏ 041-670-5043)에 문의하면 된다.　/태안=송윤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