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지난 달 30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관내 140농가, 약 50ha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농작물 및 시설하우스 피해 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을 지원했다.
 

 시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상월면과 채운면 등에 위치한 피해농가에 공무원 및 군부대 병력 약 100여 명을 투입하고, 딸기베드 정비작업, 수박하우스 정리, 지주대 제거 등 수해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또 농업정책과,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해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신청이 접수되는 대로 군부대, 의용소방대, 적십자사, 해병전우회, 자율방범대, 자유총연맹 등 사회단체와 연계해 신속하게 인력을 지원 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12일에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산군의 복구작업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인력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8개 자원봉사단체, 적십자봉사회, 농협논산시지부 등에서도 호우피해 극복을 위해 동참하고 싶다며 폐기물 청소 및 시설 하우스 정리 등에 나선 것은 물론 직원 및 봉사자를 위한 점심을 준비해 큰 감동을 전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러한 재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변 지역에서도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논산=유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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