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에도 드디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유망기술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팁스(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가 생겼다.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충남지방청은 13일 충남 내 최대 도시가스 공급사인 'JB'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시너지 엑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JB벤처스'가 충남지역 최초 팁스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팁스(TIPS)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 역량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의 기술개발(R&D)을 연계하여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금번에 9곳이 신규선정됨에 따라 현재까지 총 61곳이 운영되고 있다.

팁스 운영사는 1~2억원 내외의 선투자를 통해 유망 창업팀을 선별해 보육하며, 팁스 창업팀으로 최종 선정하는 추천권도 갖게 된다.

충남 지역에는 그동안 팁스 운영사가 없었으나 이번에 JB벤처스가 충남 지역 최초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충남 지역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JB벤처스 유상훈 대표는 "팁스에 선정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충남지역 최초로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만큼 소중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에서도 좋은 기업이 탄생 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팁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팀은 중기부 및 팁스 누리집, K-스타트업, 또는 관리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이시희 청장은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여 충남지역도 미래 발전 전략의 하나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하며, 충남지역이 스타트업 창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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