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엄정면 복구작업 구슬땀…성금 100만원

▲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사회봉사단이 13일 충주시 엄정면 수해 농가에서 토사 제거와 쓰레기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사회봉사단이 13~14일 이틀간 충북 충주시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찾아 복구작업에 힘을 보탠다.

 건국봉사단 소속 학생과 직원 47명은 13일 엄정면 일원 수해현장에서 물에 떠내려 온 쓰레기를 수거하고 토사 제거, 가재도구 정리, 청소 등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정언 학생(의학공학전공)은 "충주지역 대학생으로서 지역민의 어려움에 보탬이 되고자 자원했다"며 "실제 현장을 보니 피해가 생각보다 훨씬 커 봉사활동이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 주민 이재근씨(73) 부부는 순식간에 밀어닥친 토사로 온통 뒤덮힌 집을 건국봉사단의 도움으로 겨우 복원해 한시름 덜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14일까지 복구작업을 이어갈 예정인 이들은 수재의연금 100만원도 충주시에 기탁했다.

 박찬일 총무팀장은 "피해지역이 처참해 농민들의 낙담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봉사단의 도움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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