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발견 자료 특별전을 15일부터 오는 11월 22일까지 제 7관에서 개최한다.
 

 '다락방 유물, 다시 빛을 보다'를 제목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난해 독립기념관으로 이관된 대한인국민회 발견자료를 국민들과 나누고자 마련됐다.
 

 전시 자료는 2003년 미국 L.A.에 위치한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복원공사를 하던 중 다락방에서 발견된 1만여점의 자료 중 일부이다.
 

 발견된 자료는 한인사회와 독립운동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자료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지난해 11월 대여형식으로 자료를 이관했다.
 

 이관 자료 중 역사적 가치가 높은 중요자료 81건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광복절을 맞아 특별 공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다.
 

 주요 전시자료는 대한인국민회의 설립 목적과 조직 구성이 담긴 대한인국민회헌장을 비롯 대한인국민회가 제작한 3ㆍ1독립선언서, 대한인국민회 발견 태극기 등이 주목된다.
 

 올해 경술국치 110년,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 등을 맞이해 멕시코 지역 한인들의 국치일행사 보고 문건과 한국광복군 성립 전례식 사진 동판, 뉴욕 한인들의 한국광복군 후원 송금 안내문 등 시의성 높은 자료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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