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ㆍ사진)는 최근 의원총회를 갖고 코로나19와 수해 극복을 위해 의원 국외여비와 직원국외업무 여비 등 총 1억 6400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천안시의회는 2020 예산에 의회제도 및 선진 우수사례연수비 2700만원, 자매 및 우호도시 교류수행 1000만원 등 총 3700만원을 국회업무 여비로 책정했다.
 

 또 의원 국외여비로 1인당 400만원, 25명에 대한 1억원, 자매도시 방문 3000만원 등 1억 3000만원을 편성했었다.
 

 이후 지난 2월 코로나 19로 중국 방문이 하루전 전격 취소돼 수행비서 비용 일부가 위약금으로 처리됐다.
 

 황 의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침체가 가속화 되고 있는 시점에 몰아닥친 집중폭우로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된 시민들이 겪는 절망감은 이루 말 할 수가 없다"며 "하루라도 빨리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시의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의회는 14일 시의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이 천안시 목천읍 운전리 일대 집중호우 피해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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