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한국문화원과 연계 기획전
14기 입주작가 '난립예정지'개최

전지인_作_TD0303290, 문소현_作_홀로쑈1_쇼윈도_루프,  실라스_퐁_作_과거로_전하는_메시지, 안효찬_作_우리_안에_우리, 임지민_作_비워진_자리,_채워진_공간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지난 11일부터 홍콩에서 특별기획전 '난립예정지(亂立豫定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청주미창스튜디오가 개최한 14기 입주 작가 프리뷰전 '난립예정지'와 동일한 주제로 주홍콩한국문화원 전시장에 마련했다.

'난립예정지'는 입주 작가들이 그동안 동시대 미술 생태계의 일원으로 활발히 생활하며 의도치 않게 규정되고 명명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튜디오 입주 기간 동안 작가 개별의 언어에 집중하고 실험을 넘어선 모험적 사유와 행위를 지향하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향후 입주 기간 동안 작가들간 소통에서 발생하는 다층적 마찰열을 통해 변화될 작업의 분기점 역할을 기대해보는 전시이기도 하다.

이번 홍콩 전시에서 미창스튜디오는 기존 작품과 스튜디오 홍보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홍콩에서의 '난립예정지'에는 14기 입주 작가 중 문소현, 안효찬, 임지민, 전지인, 실라스 퐁 등 5인이 참여하고 있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와 홍콩한국문화원이 앞으로도 전시 기획 및 작가 발굴 프로그램 교류를 통해서 청주미창스튜디오 입주 작가와 한국 미술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홍콩시민과 문화예술계에 알리는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다음 달 19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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