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하우스' 등 10곳 총 1억5천만원 지원 사업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대한민국 법정 문화도시인 충북 청주시의 '동네기록관'이 결정됐다.

시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13일 '동네기록관 만들기 지원 사업'의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동네기록관'은 시민이 자신들이 살아가는 동네(마을)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커뮤니티 활동 거점 공간이다.

총 지원액 1억5000만원 규모의 이번 사업에서 총 10곳의 문화 공간이 동네기록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각 단체와 공간은 △유자차 스튜디오의 '라이트 하우스' △문화재생공동체 터무니의 '문화재생공동체 터무니' △퀸덤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산남두껍말기록관' △예술실행공동체 Bees의 '베짱이 문화쌀롱' △너나우리 도서관의 '너나우리 도서관' △복합문화공간1377의 '마블갤러리' △초롱이네 도서관의 '초롱이네 도서관' △홀린의 '청주사진도서관' △온몸뮤지컬컴퍼니㈜의 '온몸문화공간' △문화공간 정스다방의 '갤러리정스'다.

기록 분야 2명, 문화 분야 3명, 지역 분야 2명 등 총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1차 서류 심의와 2차 PPT 심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마을 특색을 반영한 차별된 사업인지에서부터 사업의 구체성, 향후 지속성, 주민들과 공동체 활동 공간으로의 활용 여건, 개방성, 공익성,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위원들은 "동네기록관 만들기 지원이 올해 첫 시행한 사업임에도 지역 내 다양한 경험과 지향점을 가진 개인·단체가 지원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이 생산되고 문화도시 청주 고유의 개성과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사업인지를 고려, 최종 지원 대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문화도시센터는 이 10곳에 단순 사업비 지원을 넘어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의 기록 거점 공간임을 상징하는 현판을 제작·설치하고 공간 운영자들이 자발적으로 네트워크 모임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매년 평가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최대 1000만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연속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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