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배우 엄정화와 모델 이소라가 깊은 속내를 나눴다.

 

14일 재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엄정화 집을 방문한 모델 이소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예전 모습을 회상했다.

 

이소라는 엄정화의 새로운 영화를 언급하며 “우리 가면 조상님이지?”라고 물었고, 엄정화는 “정말 세대교차가 빠르다. 웬만하면 다 어리다. 그럼에도 이걸 지속해서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 (사진=ⓒtvN)

이소라는 “이제 100세 시대여서 지금 30대 배우나 너나 다 똑같이 늙는다”라며 “우리 벌써 50살이 왔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엄정화는 “내가 30대 때 봤던 지금의 내 나이는 되게 막막했다. 근데 우리가 계속 일하고 있지 않나. 끝인 줄 알았는데 또 아니다”라며 “나는 가끔 내 나이를 기사 보고 안다. 30대 중반부터 나는 계속 그래왔다. 시각적으로 딱 그렇게 제목이 보일 때 나이든 걸 왜 창피해해야 되나 싶더라. 그럼 또 나이에 맞춰서 어떻게 해야 하지? 답이 없다. 달라진 건 없는데”라고 속상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엄정화는 “28, 29부터 이제 발라드 가수로 바꿔야 된다, 그 나이에 춤 추면 안된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바꾸면서 왔다. 할 수 있는데 그 사람들 생각에 맞췄다면 나는 아마 없었을 것 같다. 그걸 거부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했던 게 정말 다행이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