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직장암 투병 김기철씨 개인전 등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18-24일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개인전을 여는 한국화가 김기철이 최근 직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몇년 전 뇌경색에서 회복해 작품활동을 재개한 김씨는 재미작가 변종곤의 주선으로 내달 4-18일 뉴욕 허드슨 리버갤러리에서 초대전도 가질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수술로 뉴욕 전시는 포기하게 됐다.

토포하우스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고리`시리즈 30여점이 전시된다. ☎02-734-7555.

▲붉은 먹(주묵)으로 자동차를 그리는 한국화가 이진혁이 인사동 미술공간 현에서 11일부터 개인전을 갖는다.

작가는 주묵으로 자동차 수백대를 그린 후 이미지를 오려 또다른 화면에 붙이는방식으로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17일까지. ☎02-732-5556.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일 현대미술작가 톰 플라이슈하우어의 그림이 강남구 신사동 im art에서 소개되고 있다.

그는 자연 속에서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파란색으로만 그려내 단색조 회화의 고요하면서도 서정적인 맛을 살렸다. 31일까지. ☎02-3446-3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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