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용 땐 6∼8주 시간을 갖고 사용해야

틀니를 처음 제작해 장착하였을 경우 환자들은 저작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아 처음부터 기호식품을 섭취해보며 평가 하려 한다.

가능한 단계 별로 사용법을 배워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엔 발음도 어색하고 변해있는 자신의 외모도 어색할 뿐만 아니라 집에 가서 식사를 못 했다고 한탄한다.

틀니의 저작 효과는 서서히 좋아지고 시간을 요하며 연습을 요하는 것을 잊지 마시고 구강 내 남아있는 잇몸의 상태에 따라서 저작기능이 관계되는 것도 알아 두어야 한다.

너무 흡수가 많이 된 경우는 저작력을 견딜 수 없이 아플 수 있고 많이 눌리는 부위가 아픈 경우가 있다.

저작 시 움직이는 근육 및 인대의 변화에 따라서 조금씩 조정해 나가야 한다. 틀니를 사용 할 경우 꼭 저작 방법을 배움으로써만 능숙해 질 수 있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처음엔 한 숟가락의 양을 반 정도로 줄이는 것을 권하고 입안의 음식을 반반씩 나누어 어금니 부분으로 씹어 양측성으로 저작해야 한다. 즉 저작 시 상하 운동을 위주로 하여야 한다. 차츰 익숙해지면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치아가 없던 분들의 경우 앞으로 씹는 경향이 있거나 편측으로 씹기 편한 쪽으로만 씹게 되므로 틀니 장착 후엔 저작 방법을 조정해 주셔야 탈락되지 않고 사용가능하다. 틀니 장착 후 제대로 저작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약 6∼8주가 걸린다고 본다.

잇몸으로 꾸준히 흡수되어 내려 않아 의치가 헐거워지거나 제 기능을 못할 수 있어 적어도 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입안 청결 유지와 틀니를 깨끗이 하는 법을 매 식사 후 마다 틀니와 입안을 물로 깨끗이 헹구어 내고 최소한 하루에 한번은 세척하시고 입안은 부드러운 칫솔이나 물 묻은 거즈 등을 이용하여 세척하는 것이 좋다.

부분의치의 경우는 당연히 매 식사 후에 칫솔질을 해야 한다.

의치 세척 시에는 의치를 떨어뜨려 파절되는 것을 주의하기 위해 플라스틱 종류의 큰 용기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고 뜨거운 물에 삶거나 뜨거운 물에 세척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닦을 땐 부드러운 수세미나 칫솔을 이용하고 치약은 마모가 심하므로 액체 세제(주방식기세척용)를 사용 하신 후 충분히 세척하여 세제 성분이 남지 않도록 한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틀니세정제를 사용하셔도 좋다. 효소작용에 의한 세정 효과와 살균 효과도 있다.

보통 틀니를 처음 사용하는 환자들에게 저녁에 잠 잘때는 틀니를 빼놓도록 하지만 처음 며칠간은 잠을 잘 때도 끼도록해 좀더 빨리 익숙해지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처음 일주일 동안은 잘 때도 끼고 주무시고 2주일째부터는 하루에 5~6시간씩 빼 놓을 수 있도록 권한다. 익숙해진 후부터는 잠을 잘 때는 빼놓으셔도 된다.

물론 건조해지지 않도록 틀니케이스에 물에 담구어 보관하시고 건조 할 경우는 변형이 올 수 있음을 잊지 마시고 밤중에 밟아서 파절되거나 휴지에 보관하다 분실하는 경우가 많다. 주의하여 좋은 틀니의 사용을 기원한다./ 이 영 청주 이즈치과 원장

▲ 이 영 청주 이즈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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