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내거주 외국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문화시책을 추진, 거주 외국인들이 가장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충남교육청, 농협중앙회충남지역본부, 충남도 새마을회, 도자원봉사센터 등과 합동 보고회 및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외국인에 대한 다양한 시책을 펼쳤고 특히 이번에 명예홍보대사 운영, 외국인 모국방문추진 등 12개 다문화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도가 마련, 하반기에 추진하는 다민족·다문화 사회구축 등 3개 분야 12개 실천 계획을 보면 종합조정추진체계강화 부문에는 △t/f팀 운영 △명예 홍보대사 운영 △추진 평가보고회 등을 준비했다.

다민족·다문화사회구축에는 △사회적 편견 해소 및 다문화시책교육 △외국인화합 한마당축제 △도와 시·군정지에 외국인 관련시책 홍보 △모범 외국인 선발표창 등을 마련했다.

지역 사회적응 기반 활성화 촉진을 위해서는 △외국인 모국방문 추진 △무료법률 상담의 날 지정 운영 △외국인 자녀문화·과학 캠프 운영 △외국인 생활가이드북 구입 △문화·과학캠프 운영 △외국인 생활가이드북 구입·지원 △자원봉사 인프라구축 등의 시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6일 충남도 거주 외국인 지원조례를 제정, 거주 외국인의 제도권 편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내거주 외국인 실태조사, 맞춤형전문 봉사단 운영, 외국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유관기관, 외국인단체, 외국인대표 등으로 총괄지원반, 결혼이민자 지원반 등 5개반 15명 t/f팀을 구성 월1회 실무토론회를 개최, 내국인과의 화합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함께 2007년 도 및 유관기관이 추진하는 외국인을 위한 주요사업 내용을 보면 국비 18억원을 비롯해 도비 8억, 시·군비 22억원 등 총 49억원을 투입, 23개 사업을 시행한다.

실제 사업은 신규사업 분야에 외국인 화합한마당축제 등 7건, 31억원과 계속사업에 16개 사업, 18억원으로 도내거주 외국인 삶의 질 향상과 다문화 지역커뮤니티 구축을 위해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거주외국인이 가장 살기 좋은 충남 만들기를 추진 시책을 시·군정과 연계해 외국인들이 우리 이웃으로서 살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2만6411명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시·군별로는 천안 7870명, 아산 5552명, 당진 2242명, 공주시 1532명 등 순이며 국적별로는 중국 1만4명, 베트남 2991명, 태국 2454명 등의 순으로 거주 하고 있다.

/대전=한영섭기자 hys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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