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일부 세종시 편입과 관련, 민주당 충북도당이 최근 내부의 이견(異見)을 적절하게 조율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을 노출.
특히 박병석 정책위 의장과 충북 출신 국회의원 간 청원군 편입에 대한 시각이 다른 데다 '당론'의 범위를 놓고도 의원 간 시각차이를 드러내는 등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충북도당은 내부결속과 의견 간 소통, 지역 현안에 대한 일원화된 입장 등을 마련하는데 치중하지 못한 채 언론보도 경위만을 따지는 등 구태를 연출.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모두 중앙당과 충북도당 간 입장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의 정치력을 탓하는 여론이 높다"며 "당론에 구애받지 않고 충북을 위해 '여당 내 야당' 및 '야당 내 여당' 역할에 충실할 지도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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