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중영 경호원 총재

전국자전거축전을 비롯하여 온나라가 자전거의 물결이다. 바람, 돌, 여자가 많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 삼다도, 요즘 들어 이곳에 눈에 띄게 늘어난 한 가지가 있다면 일주도로를 줄줄이 이어가는 하이킹족들의 물결이다.

최근 한 조사기관의 조사결과 전국에 거주하는 19~30세 남녀 중 80%이상이 자전거를 타 본 경험이 있으며 43.9%가 건강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나머지는 대부분 치솟는 물가 등으로 인해 늘어난 수치였다.

이렇듯 가까운 거리 이동에 편리하고, 유지비가 부담되지 않는 자전거, 하지만 무엇보다도 취약한 점이 있었으니 안전성이다. 세상엔 자전거만 다니는 것이 아니기에 피해가야 할 장애물이 여간 많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자전거족들은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는다. 가장 기본적인 헬멧이나 장갑 조차도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더 큰 부상을 가져오게 된다.

여기에 자전거는 타이어가 펑크 나기 전까지는 점검을 잘 하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있다. 기어가 잘 드는지 확인하고, 녹슨 곳은 없는지 수시로 점검해 주어야 한다.

또한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면 보행자로 분류되며 자전거를 타면 차마로 구분되어 도로의 가장 우측차선 끝으로 달릴 수 있다. 따라서 면허가 필요가 없는 자전거 이용자도 기본적인 교통법규 등의 숙지와 준수는 필수사항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전거 이용자들은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거나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등 교통법규 자체를 무시하거나 모르는 경우 대부분이다.

특히 교통법규에 무지한 어린이들에게는 자전거를 타는 기능 습득과 함께 반드시 이러한 교통법규나 안전장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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