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앙심의회서 결정될 듯

논산시(시장 임성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강경발효젓갈산업특구`가 오는 16일에 정부과천청사 재정경제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지역특화발전특구 중앙심의회(위원장 재경부장관)에서 지역특구로 지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 발효젓갈산업특구는 479만5683㎡의 규모로 강경산 젓갈의 유래사용, 자율적 옥외광고물의 표시 및 설치, 젓갈축제의 원활화를 위한 식품위생법, 옥외광고물관리법, 도로법 등 4개 법률의 규제특례를 인정받아 강경읍 일원에 2016년까지 계속 투자사업비와 연계한 544억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국제적 위생안전기준으로 인정되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에 적합한 젓갈 제조공장 10개소를 확충하고 황산리, 북옥리 등에 젓갈을 테마로 한 다목적 근린공원과 외항 및 근대문화거리를 조성하여 강경포구 옛모습을 재현하며 젓갈관련 통합적 이미지(ci) 개발 및 지리적 표시제 도입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논산시 강경읍은 과거 금강하구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포구가 발달하여 대구, 평양과 함께 전국 3대 시장의 하나로까지 성장한 수산물과 소금 등의 무역이 활발하였던 지역이다.

그리고 각종 어물의 장기 보존 판매를 위한 젓갈도 자연스럽게 제조 전수되어 내려오는 200년의 역사적 전통성을 보유하여 현재 전국 최대의 젓갈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 매년 `강경젓갈축제`도 개최하여 3년 연속 문화관광부 우수문화축제로 지정받는 쾌거를 올린 바 있다.

/논산=노왕섭·전계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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