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청소용역원 사태가 12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총장실 앞 복도를 점거 농성했던 이 학교 청소용역원 32명은 곧바로 철수했다.

청주대학교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합의문에 서명하고 그동안 점거 농성으로 인해 차질을 빚었던 학교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학교 측과 노동조합 측이 맺은 노사타결 합의문은 가장 쟁점이 됐던 고용 유지와 이번 사태로 제기된 양 측의 모든 고소, 고발의 취하를 중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고용 유지에 대해 양 측은 △현행 청소용역 근로자 32명에 대한 새 업체에의 고용 유지 노력 △리모델링(건물 구조 변경)같은 부득이한 고용조정 때 전원 고용 유지를 약속했다.

청주대 청소용역원들은 이달부터 시작될 새 용역업체 선정 때 전원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9일부터 본관 총장실 앞 복도를 점거 농성해 왔다. /박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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