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중학교 사태와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충북지부 교사들이 12일 충북도 교육청 정문 앞에서 공동대책위원회 결의대회를 갖고 문제 교장에 대한 징계를 거듭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행사 참석 차 지역에 온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도 참가했다.

교사들은 "교장의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인 학교 운영이 지역사회에 드러났고 같이 근무하는 여교사에 대해 성희롱까지 한 것으로 교육청이 인정했다"며 "그런데도 교육청은 한 직장에 가해자와 피해자를 같이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다 된 지금까지 감사를 핑계로 징계 조치를 취하지 않는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광호기자 sons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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