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들여 임산물 가공체험장 야영공원 등 조성

제천시 송학면 오미리가 산촌생태마을 조성을 마치고 16일 오전 11시 현지 숲 속의 집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이날 준공식은 엄태영 제천시장을 비롯한 서재관(무소속, 제천·단양) 국회의원, 최종섭 제천시의장 등 내빈과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과 마을번영 기원제, 산촌생태마을 시설물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참석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마을 주민들이 손수 만든 산채를 비롯한 토속음식으로 시골밥상을 마련, 점심식사와 환담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산촌생태마을은 지난 2005~2006년 사업비 13억 8000만 원(국·도비) 들여 △숲 속의 집 시설(황토방 2개동과 방갈로 2개동) △특산·임산물 가공체험장 △주민복지센터 △야영공원 △임산물 생산단지 △장뇌삼, 뽕나무 등 식재지 △산책로 숲길 등의 시설로 조성됐다.
한편 이날 행사가 치러지는 오미리는 강원도 원주시 주천면과 인접해 있고 치악산과 용두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골마을로 교통이 불편해 충북도의 오지로 남겨져 왔다.
시 관계자는 “생태마을이 조성됨으로써 도시인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게 됐다”며 “지역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박장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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