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의창] 충청북도 경제투자본부장 정정순

지난 7월 5일 비상하는 경제특별도 건설 실현을 위하여 도내 각 경제주체 56개기관 75명의 실무자들이 투자기업 지원 및 정보공유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회의를 가진바 있다. 이는 기업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가진 회의였다.

그동안 충청북도는 민선4기 1년간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하여 공무원 경제마인드 교육,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정비, 충청북도투자유치자문단 및 충청북도 투자유치위원회 구성, 2007 충청북도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 각종 기업투자관련 제도정비 등을 중점 추진하여 왔으며, 지금까지의 국내외 투자유치 규모는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유치를 포함 도정사상 유례없는 전국 최고의 11조 7,548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에 개최된 각 경제주체간 협력 네트워크는 새로운 각종 제도정비 등으로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각 국가간 또는 지방자치단체간 기업유치를 위하여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시기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각 경제주체들이 충청북도 경제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였다.

도내 각 경제주체간 협력 네트워크는 기업관련 유관기관간의 투자유치 정보나 지원업무 등에 대한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기업인들이 각종 업무 추진시 각 기관마다 찾아 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우리도로 이전해오는 기업이나 도내기업에 보다 나은 양질의 서비스 및 기업지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충청북도에서는 기업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인 입지선정, 인허가 절차, 자금부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입지가능 지역을 데이터 베이스화하는 부동산 정보은행을 운영하여 기업인들이 우리도 투자 문의시 신속히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3년 정도 소요되는 산업단지 조성 기간을 1년 6개월 이내로 대폭 단축시키는 한편,

인?허가 행정절차는 하이닉스반도체 후공정 라인과 m11 신규공장 증설시 도, 청주시, 경찰서, 한국전력, 가스공사,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신속히 처리한 경험을 모델화하여 one-stop service 처리를 정착시켜 나가고, 자금부분에 대해서는 충청북도와 협약 체결한 5개 은행과 분기별 회의를 통해 시중금리보다 저렴하게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같이 충청북도는 기업의 투자 입지문의에서 부터 인허가 행정서비스 , 자금지원 등에 이르기 까지 입체적으로 적극 지원함으로써 우리도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기업인들은 기업경영에만 전념하도록하여 충청북도로 둥지를 튼 것이 자랑스럽게 느낄수 있도록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다.

최근 중국 다롄시의 경우 세계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미국의 인텔사로 부터 25억달러(2조 3,700억원) 규모의 공장을 유치하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면 다 들어준다는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하여 인텔사로 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는 사례에서 보듯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에는 국적을 불문하고 보다 많은 기업이 집중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기업이 집중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소비촉진과 함께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이 이루어져 우리 모두의 목표인 2010년 도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어가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따라서 우리의 몫은 보다 많은 기업이 우리도에 투자를 하도록 기업 사랑하는 마음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일 일것이다.

기업할 장소 선택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인들이 하는 것이기에 경제주체간 협력 네트워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기 않는다.

앞으로 도내 경제주체간 분기별 회의를 통하여 기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투자유치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각 기관의 추진업무를 공유하는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향후 도내 경제주체 기관장 모임으로 승격시키는 등 전 도민이 참여하는 경제특별도의 협력 네트워크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정정순 충청북도 경제투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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