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0억 들여 생태 환경적인 건전성 유지

충남도는 산림의 생태·환경적인 건전성을 유지하고 산림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산림의 기능에 따라 목재생산림, 수원함양림, 산지재해방지림, 자연환경보전림, 보건휴양림, 생활환경보전림 등 숲의 기능에 적합한 차별화된 숲가꾸기를 실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따라서 도는 올해 총 9개사업 2만9700㏊에 170억원을 투입해 △조림지 풀베기 6600㏊ △입목생장에 방해가 되는 칡덩굴 제거 1870㏊ △간벌재 생산 및 밀도조절을 위한 솎아베기 5420㏊ 등을 실시한다.

또 △우량 대경재 생산에 필요한 천연림보육 6930㏊ △조림지 수간경쟁이 시작되는 시기의 어린나무가꾸기 1140㏊ △재해예방 및 경관보호 차원의 산물수집 1560㏊ △미래목 선목 6000㏊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와관련 상반기 추진사업에 대하여 ngo, 전문가, 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도 자체 평가단을 구성, 숲가꾸기사업의 설계·감리 등 전반에 대한 기술적 지원은 물론, 산림의 기능별 품질향상에 기여토록 현장 지도·평가를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숲가꾸기를 효과적으로 실시할 경우 실시하지 않은 산림에 비해 입목의 경제적 가치 3배, 환경적 가치는 2배가 증가하며, 나무의 질적 개선과 생장량 증가로 수원함양 기능인 물 공급 기능이 1.3배의 증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숲가꾸기를 실시한 곳에서는 나무의 직경생장이 촉진되고 뿌리 발달이 왕성해져 산림 내 토양을 지지하려는 `말뚝효과`와 `그물효과`가 크게 증대돼 산림재해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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