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코너] 송상민 올드프로대표

여러분은 이제 지금까지 과정을 밟아왔다면 무사가 칼을 다 뽑기 일보 직전인 상태이다.

지금부터는 한층 더 신중하고 긴장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노력과 시간비용 및 시장조사를 위한 본인의 출장경비가 고작이었지만 업장을 차리게 되면 본격적인 자금 부담이 생기며 이제는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되기때문이다.

지난번 칼럼에서 말한 계획단계에서 여러분은 대략적으로 비용을 산출하여 6개월간은 여유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필자가 제안했지만 본인 생각에 아무리 계산하고 계산해도 도무지 육개월의 자금이 본인 손에 없다면 어떻게 할지 막막하게 된다.

그리고는 애라 모르겠다 포기하던가 아님 잘되겠지 하고 일단 저지르고 본다.

전자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후자라면 상당한 리스크를 안게 된다.

사람은 기본적인 심리가 자기가 하고 싶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조사하다 보면 그 일에 애착이 가게 된다.

그리고는 본인이 이렇게 열심히 알아보고 시작하니까 꼭 잘 될 거야 라는 자기 최면을 넣게 되는게 보통이다.

그러다가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일이 저질러 진다.

그러면 `자금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럴 때 필요한게 여러분이 앞서 실행한 시장조사와 단계적인 계획서가 된다.

우선 이런 계획서를 들고 시장조사 단계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여러분의 물음에 응대했던 사람에게 가서 이러이러한 내용을 준비를 하고 이렇저러한 방법으로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몇 개월 후에는 이런한 아이템에서 수익이 나므로 최소 몇 개월 후부터는 수익을 공유할 수 있을 텐데 본인이 지금 가지고 있는 자금은 이것 밖에 없으니 모자라는 자금을 투자해 주십시요. 라고 제안을 해보라

그러면 상대방은 굉장히 진지해 지며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볼 수 가 있다.

첫번째는 제일 흔한 대답이 지금 자금 여유가 없다

두번째는 자신이 일전에 긍정적으로 했던 말을 번복하던가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기도 한다.

대분분 자기가 이전에 한 말이 있어서 첫번째 반응을 보이게 된다.

그게 현실이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실의에 빠지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오기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낙담하지는 말아라.

필자의 경우에도 이러한 경우를 겪어보았지만 필자는 한사람이 거절을 한다면 거절한거에 연연하지 않고 어떤 이유에서 사업성이 없는가를 진지하게 물어보고 그부분을 받아들여 나의 계획서를 수정하여 다음 사람을 찾아간다.

이렇게 10~20여명을 찾아 다니면서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투자 지원을 요청하다보면 정말 최악의 아이템이 아니라면 1명의 투자자를 만날 수 있다고 필자는 확신한다.

혹시라도 이러한 행위가 힘들거나 하기 싫다면 사업을 포기해라

하지만 그래도 죽어도 하고 싶다면 다음 칼럼에 이어서 필자가 제안한다.





송상민 올드프로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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