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적인 성폭행에 대한 교육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왜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 되는가? 왜 이럴 땐 이렇게 해야 하는가?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좀 더 구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모르는 사람은 경계하면서도 아는 사람은 예뻐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단순하게 모르는 사람만을 조심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알고, 타인이 자신의 신체에 손을 댈 경우 큰소리로 싫다고 말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항상 아이와의 유대감을 증대시켜야 아이에게 일어나는 상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아이가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적이 드믄 장소는 피해 다니도록 하게 하여야 하고, 호루라기나 자신의 위험을 알릴 수 있는 휴대폰 등을 소지하게해 위급한 상황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법을 훈련시켜야 한다.

중요한 것은 누구나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긴장하게 되고, 판단 능력이 저하되는데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기에 단순히 위험을 알리라고만 말 할 것이 아니라 호루라기를 부는 연습,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연습, 휴대폰을 사용하는 연습 등을 실제로 시켜야 한다.

아이의 평생에 상처가 되는 일이 생기기 전에 미연에 방지하려는 노력은 범죄자의 처벌 등에 앞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해야 한다. /동중영 경호원 총재

▲ 동중영 경호원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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