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의약품 당국이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한약재의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한약재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기로 하고 검사기준과 관리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농림부, 보건복지부, 관련업체 등이 참여하는 한약안전정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면서 안전한 한약재 수입 및 유통관리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잔류 이산화황 검사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광물성 생약 및 한약 제제의 개별 중금속 기준 등 한약의 유해물질 기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입한약재 정밀검사 대상품목을 2006년 94개 품목에서 올해 184개 품목으로 2배 가까이 늘리는 등 저질 수입한약재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수입단계에서부터 걸러낼 에정이다.

나아가 식품용으로 수입된 한약재를 의약품용으로 불법 전용하지 못하도록 공용 한약재의 규격기준을 정하고 검사 일원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