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폐그물 30 수거

충남도가 삽교호 내 방치 폐그물 수거로 수중정화활동에 나섰다.
도는 10일 지역주민, 푸른충남21 추진협의회, 삽교호보전네트워크, 한국농어촌공사, 시·군 관계자 등 150명이 합동으로 삽교호(당진군 우강면 소반리) 내 장기간 방치된 폐그물을 수거했다.
이날 선박과 중장비를 비롯한 수중 잠수부를 동원해 물속에 장기간 버려진 폐그물 30여 을 수거·처리했다. 특히, 이번 정화활동은 지역 어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폐그물을 직접 수거함으로써 삽교호 수질보전에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폐그물 수거활동에 이어 오후에는 삽교호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신성대 윤종호 교수의 사회로 지역 환경단체,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삽교호 수질보전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또 이 자리에서 토론자들은 삽교호 수질보전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범정부 차원의 중장기적인 획기적 수질개선사업 투자 방안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병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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