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장항과 군산을 연결하는 군장대교 설계사업자가 선정됐다.

조달청(청장 김용민)은 건설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1500억원 규모의 `군장대교 건설공사` 입찰 결과 삼성물산(주)를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물산(주)는 우수건설업체의 설계의 전문성을 활용하면서 업계의 기술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일괄입찰방식으로 집행된 이번 입찰에서 설계 및 수행능력, 입찰가격을 종합평가한 결과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된 삼성물산(주)는 이미 제출한 기본설계도에 대하여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설계자문평가위원회 기술위원 지적사항을 보완한 실시설계도서를 제출하고 동 위원회의 심의에서 적격판정을 받으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된다.

이 다리가 완공되면 군산~장항을 오가는 차량(하루 1만2000대)과 군산항 물동량이 금강하구둑으로 13km나 우회하면서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구암동에서 해망동까지 이르는 연안도로와 연결되며 군장국가공단 및 새만금 방조제가 서해안고속도로의 서천ic 및 서천~공주고속도로와도 쉽게 연결될 수 있게 된다. /대전=장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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