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파급효과 연 252억원

영동군은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책임교수 한상섭)에 의뢰한 산양삼 재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23일 9시 군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타당성 조사결과 영동군은 고해발 낙엽활엽수립 군락이 우세해 산양삼재배 적지가 많고, 기온이 낮은 고산지 산림형의 청정 산·약초 임간재배 적지로 웰빙시대 산양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사업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 명품 산양삼 재배로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대상지는 최적지 31필지 819ha, 재배가능지 23필지 217ha로 총54필지에 1036ha로 조사됐다.

사업추진방법은 관련법률 검토결과 군이 작목반 등에 군유림을 대부하고 협약을 체결해수익을 분배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10년 재배를 기준으로 ha당 투자수익을 분석한 결과 10만본 기준 1뿌리당 1만원으로 예상했을 경우 파종재배의 경우 총 5680만원을 투자해 조수익 10억원에 9억4319만원의 순수익이, 묘삼재배의 경우 총1억4180만원을 투자해 8억5819만원의 순수익을 기대했다.

영동 명품 산양삼 브랜드 생산을 위한 산양삼 제품가공공장은 산양삼이 본격 생산되는 2014년경 영농조합법인체를 만들어 엑기스, 홍삼류, 드링크제, 캡슐, 사탕, 껌, 빵, 주류 등을 생산할 것을 제안했다.

산양삼재배는 향후 마을당 20ha를 재배하면 매년 224억원의 주민소득증대가 기대되고 10년 후 연간 약 28억원의 재정수입이 증대될 것으로 추산했다./영동=손근무 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