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단한차례도 활동안해

제천시는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청소년들의 참여를 보장하기위해 지자체에 설치하도록 한 청소년참여위원회(이하 참여위)를 구성만 해놓고 단한차례도 활동을 안해 유명무실한 단채로 전략 당초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참여위는 지자체가 청소년관련 행사기획, 추진, 평가 등 전 과정에 청소년들을 참여시켜 의견수렴을 통해 현실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설치운영 되기 시작했다.

이에 참여위는 학기가 시작되는 매학기 초 구성해야 하나 해당부서는 저번 주에 대부분 학교가 1학기를 끝냈으나 해당관청은 현제까지 구성은 물론 대상자에 대한 정확한 인원 및 업무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참여위 활동이 저조한 이유는 지자체 담당자의 관심이 부족하거나 운영예산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점 등이 거론되고 있는 반면 참여위 활동을 내실화하기 위해선 담당공무원의 역할이 절대적이지만 청소년업무 이외에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전념하기 힘든 것도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학업문제로 시간이 없어 참여 자체가 저조한 것도 있지만 참여위의 인지도도 낮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 사이에는 이런 제도가 있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제천시 s고등학교 3학년 정 모군은 "지난해 선생님으로 부터 참여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동아리 활동의 하나로 참여 했는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모여본 적이 없었다"며"아무리 형식적인 모임이라고 하지만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관청 담당자는"지난 팀제를 실시하면서 인사이동으로 인해 아직 정확한 업무파악을 하지 못했다"며"빠른 시일 안에 업무파악이 되는대로 활동을 시작 하겠다"고 말했다./제천=박장규 기자 gaya-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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