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으로 발전

요즘 언론에서는 통해 우리 전통 음식문화 해외 홍보가 잦아지고 있다고 한다.전통 음식문화를 통해 한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것 정말 좋은 현상이다.

이웃 나라 일본, 중국을 시작으로 많은 교포가 살고 있는 미국 그리고 최근에는 유럽에서도 한국 전통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한 자리가 많이 생기고 있다.

물론 음식만 알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최근 국가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힘을 실어 문화를 알리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것이 있다.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는 것은 아주 좋은 것이지만, 너무 유행에 민감한 나머지 한국의 오리지널 음식이 아닌 최근 유행하는 퓨전 식으로의 발전이 되어서 알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퓨전으로 발전

외국인 맛과 향에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되고 있고 편리성을 지향 하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변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인 나도 모르는 음식이 한국 음식 이라고 세계인들이 알고 기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탈리아에는 파스타가 있다.

파스타는 밀을 사용해서 만든 국수류를 총칭한다.

파스타 중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파게티라는 면 종류가 있다.

이 스파게티는 13세기 마르코 폴로를 통해 중국에서 이탈리아로 전달이 되었다고 한다.

마르코 폴로는 쌀로 만든 국수를 중국으로부터 가져 왔지만, 강우량이 적은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는 쌀 보다, 밀농사를 많이 짓기에 밀로 대처되며 국수 재료변화를 통해 이탈리아를 상징 하는 대표적인 음식문화로 자리를 잡고 발전을 하게 되었다.

본질과 형태 유지해야

중요한 것은 쌀에서 밀로 재료는 변화가 있었지만 그 형태는 그대로 갖추고 있고 스파게티를 통해 많은 파스타 발전에 일익을 담당 했다고 한다.

이렇게 지역 사정에 의해 재료는 바뀔 수 있지만 그 본질과 형태는 유지를 하는 것이 그 나라의 정확한 오리지널 문화를 알릴 수 있을 것이다.

해외에서 방문하는 많은 외국 손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그들이 우리의 음식문화를 즐기고, 선호 하는 것을 보며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그대로 외국에 선보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김성준
인피니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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