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봉명1동 나눔회 혼자사는 노인 150여명에 식사 대접

- 한국산업안전공단 충북지부 쌀 20포·청주시 가경동 동 대항 배구대회 부상품 쌀 8포 전달





보통 연말에 이뤄지던 불우한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은 요즘 청주시내 곳곳에서 이어져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1동나눔회(회장 정상기)가 24일 의지할 데 없는 혼자 사는 노인 150여명을 동사무소로 초청해 떡과 식사를 제공하고 말 벗이 돼 주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004년 6월 20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봉명1동 나눔회는 회비로 모아 매월 노인 등을 초청해 떡과 국수 등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나눔회 회원들은 자율방범대원들의 협조를 얻어 동사무소와 먼거리에 위치한 곳에서 생활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차량으로 모시는 경로효친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충북지부 직원들도 최근 성금을 모아 쌀 20포를 구입, 청주시 상당구 용담명암산성동 차상위 계층 15세대와 경로당 연합회에 전달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지난 봄에도 불우학생에게 쌀과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이웃 사랑의 손길을 이어갈 계획이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사무소도 최근 열린 청주시장 배 동 대항 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 부상으로 받은 쌀을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가경동은 지난 14∼15일 열린 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부상품으로 받은 20kg짜리 쌀 8포를 서원중학교에 기탁, 생활이 어려운 학생 4명에게 전달토록 했고 나머지 4포도 혼자 사는 노인 등 4세대에 전달하고 위로했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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