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도심을 관통하는 충주·교현천과 이류면 요도천 등 3대 하천이 사람과 물이 한 데 어우러지는 친수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됐다.

충주시는 지난 2004년부터 총 100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충주지역 주요 3대 하천(연장 길이 16㎞)을 대상으로 오염하천정화사업을 추진, 최근 착공 3년 만에 대단위 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시는 그동안 기존 하천을 자연형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충주천과 교현천에는 소생물 서식처 제공을 위한 자동보와 어도, 여울, 정화습지 등을 설치하고, 둔치에는 시민들을 위한 소산책로를 조성했다.

또 요도천에는 여울과 자연석형 식생호안 등을 조성, 쾌적한 친자현 하천으로 거듭나도록 했다.

시는 이와 함께 각 하천이 자연학습장으로써의 기능을 하도록 각 하천 둔치에다 갈대(14만 그루)와 창포(5만 그루), 수크령(4만 5000그루) 등 총 17종의 지역 자생 초화류 67만 그루를 심기도 했다.

시는 특히 충주천 하류에 4차로와 철도를 횡단하는 산책로를 개설, 시민들이 안전하게 친수활동 및 자연관찰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각 하천이 수질정화기능과 친수·생태적 기능 등 하천 본래의 기능을 다하도록 생태계와 수질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충주=이원준 기자 wj9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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