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제우회연락회 임원진 입국 김재욱 군수와 비공식 만남

- 각종 인·허가, 기반 시설 조성 협조 당부





청원군이 중국어 마을 조성을 위해 김재욱 군수가 중국을 방문, 투자 의사를 전달받은 현지 투자자들이 청원군을 방문하는 등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군은 중국어 마을 투자 의사를 밝힌 중국 국제우호연락회 임원진이 입국, 지난 24일 김재욱 군수와 비공식적으로 만나 중국어 마을 조성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와 기반 시설 조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이날 김 군수가 중국어 마을 조성과 관련한 행정적 지원은 물론 충북도와의 공조를 통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제우호연락회는 중국 중앙정부 고위 공직자, 외교관, 학자, 기업가, 문화·예술인, 교육가로 구성된 외교부 산하의 민간 외교 전문기구로 알려졌다.

청원군과 중국 측 인사와의 만남은 지난 4월과 지난 10일 김 군수의 중국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로 중국어 마을 조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중국 측이 제안한 프로젝트는 중국의 이우 도매시장과 같은 완구류·공예품·가전제품 등을 판매하는 유통 시장과 함께 만리장성·자금성·이화원 등 유명 시설물(미니어처), 다양한 중국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 등 유통·관광·교육·레저·주거 기능이 겸비된 중국어 마을이다.

이로써 청원군은 충북도 중국어 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중인 충주시, 제천시, 괴산군, 증평군 등 충북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는 등 중국어 마을 유치에 파란불이 켜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 5000억~1조8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해 조성하는 중국어 마을과 관련해 앞으로 각종 행적적인 인·허가 사항과 중앙 부처와의 협조, 사업 타당성 검증 절차 등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어 마을 조성에 따른 절차를 차근차근 진행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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