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상반기 화재발생 분석결과 절반이 부주의

충남도내에서 발생하는 화재 중 절반 이상이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충남도소방본부(본부장 장석화)에 따르면 2007년도 상반기 중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화재건수는 1724건으로 이중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900건(55.2%)로 집계됐다.

특히 부주의 화재에 의한 인명피해는 23명(사망 2, 부상 21)명으로 전체 인명피해 61명(사망 12, 부상 49)의 37.7%로 나타나 도민들의 화재 안전의식 개선 필요성이 필요한 분석됐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유형으로는 쓰레기소각이 247건(27.4%)으로 가장 많았고 불씨·불꽃 화원방치가 155건(17.2%), 담배꽁초 방치가 120건(13.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산피해는 92억 8700만원으로 화재 1건당 평균 53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전기적 요인(단락, 접촉불량)이 22억 1000여만원(23.9%)으로 가장 많았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상반기 화재분석 결과를 토대로 도민들의 소방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소방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여름철 화재예방을 위해 냉방기 및 선풍기와 같은 전기제품과 가스시설 사용시 철저한 확인과 점검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한영섭 기자 hys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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