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 직영 의료기관인 정신보건센터가 보다 전문화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의료기관인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에 위탁 운영된다.

김호복 충주시장과 정두용 건대 충주병원장은 26일 오후 2시 충주시장실에서 오는 2010년까지 3년 간 정신보건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양측은 이날 협약식에서 정신보건센터 운영에 따른 위·수탁 기간과 사업내용, 사업비 지급 및 집행, 위·수탁 기간 의무 등 사업 수행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시청 1층에 자리했던 정신보건센터는 이에 따라 곧 건대 충주병원 옆 신축 건물로 이전, 정신과 전문의 4명과 첨단의료장비를 갖추고 충주시민의 정신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건대 충주병원은 향후 3년 간 지역 내 정신보건사업 기획 및 자원조정과 대상자 발견, 등록 및 의뢰체계 구축, 정신건강전화 운영, 청소년 정신건강 조기검진 및 중재, 자살 및 정신질환 예방 등 정신건강증진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정신질환자 가족 교육 및 모임 지원을 비롯, 자원봉사자 관리 및 연결, 자문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운영 등 건강하고 밝은 충주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병행·추진하기로 했다.

/충주=이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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