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농구 게임, `프리스타일`에 게임 요소기술 적용

- 25일 패치 시점 맞춰 sw 업그레이드 게임 새 지평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국내 인기 온라인 농구 게임중 하나인 `프리스타일`에 게임요소기술인 `게임 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한 대규모 패치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etri가 개발에 성공한 `게임 인공지능 기술`은 캐릭터들이 게임 상황에 맞게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특히 게임 유저(사용자)들이 늘 바라고 요구하고 있는 `패치`가 대규모로 이뤄짐으로 인해 성원 6명이 되어야만 프리스타일을 즐기던 과거에서 벗어나 ▲캐릭터에 지능을 심어 혼자서도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싱글 플레이 모드지원) ▲초보자, 고수 등 특정층의 유저확보 가능으로 유저이탈 방지 등이 가능하게 됐다고 etri는 설명했다.

그동안은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캐릭터를 조정하는 사용자가 모두 모여 성원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었다.

또한 이 기술은 외국에서도 인 하우스(in-house) sw 형식으로 운영돼 기술 확보가 어려웠던 분야인 만큼 향후, 국산게임 산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tri 디지털콘텐츠연구단 양광호 영상콘텐츠연구그룹장은 "향후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 핵심기술이 온라인게임 등 디지털콘텐츠 경쟁력의 관건인 만큼 기획자가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스타일`은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가 길거리 농구를 모티브로 한 스포츠캐쥬얼게임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에 서비스되고 있다.

/조명휘 기자 joemedia@



<사진설명 : etri 연구진이 이번 기술개발에 성공한 게임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프리스타일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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